접시가찍은사진2010. 10. 28. 19:05


몇해전 이사온 이웃집

나란히 담장 하나 두고 같이 살기에 서로 이야기가 오고가고

나이도 비숫하여 친구처럼 지내는 이웃이랍니다.

어느날인가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술도 오가고

그렇게 저희 가족과 친해졌었답니다.

오고가는 이야기속에 제가 노란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웃집 아저씨..남편과 친구 사이라...아저씨라 호칭하기도 좀 그렇고...

어느날 아침

너무나 깜작 놀랬답니다.

담장 위에 나란히 한줄로 올려져 있는 노란 국화 다발들

노랗게 만발해 활짝 핀 노란 화분들........

정말 감동이였답니다.

이웃집이지만 ..어찌 그런걸 기억했었던건지..

평생 기억에 남는 아침이였답니다.

가을이면 노랗게 만발해 피어나고

또 그 국화를 따서 곱게 말려 국화차도 만들고

정말 좋은 이웃 덕을 많이 봅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노란 국화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카메라로 몇컷.....찍어봤답니다.


Posted by 부비디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