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4일 금요일, 오전 12:55
며칠 전 마당에서 문득 눈에 띈 작은 장미
아주 작게 피어 있어 눈에 띄지 않았는데
요즘처럼 차가운 날씨에 이렇게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으니
참 애쓰는구나...
정말 애쓰는구나..이쁘다.
정말 이쁘다.
그동안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아 미안함 마저
이 아이는 그 누구의 관심 없이도
이렇게 차가운날 아름답게 꽃을 피워내고 있으니
그 정성 그 애씀이 참 이쁘다.
잠시 앉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누르고 또 누르고
그 동안 힘겹게 꽃을 피워냈으니 그 마음이 더 이뻐
찍고 또 찍고...
아름다움은 순간이라고 했듯이
이 순간 카메라에 담아 두고 싶어
찍고 또 찍고...
이쁘다.
정말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