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들여다보기2005. 2. 20. 18:53
"새 PC 인터넷 접속 바로 하면 낭패"

‘새로 산 PC, 인터넷에 접속할 때 주의하세요.’

 새 PC를 구입하자마자 인터넷을 연결하면 곧바로 웜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PC를 못쓰게 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최근 윈도 취약점을 이용한 웜과 바이러스 등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지만 PC 출고 시점과 구매 시점 간 차이로 인해 최신 윈도 패치파일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전자상가에서 조립한 PC다.

조립PC 판매자들은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궁여지책으로

PC에 최신 패치파일 업데이트 방법을 적은 안내서를 동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새로 산 PC를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만들려면

다른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오프라인으로 최신 패치파일이 있는 PC에서 패치파일을 내려받은 후

새로 산 PC에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

여분의 PC가 없는 소비자는 최신 패치파일을

다른 PC에서 얻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메이커 PC도 마찬가지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출고 시점과 구입 시점 간 차이에 따라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리점에서 PC를 설치해줄 때

미리 관련 패치파일을 내려받아 디스켓에 저장한 후

새로운 PC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치관리솔루션(PMS) 전문업체인 소프트런의 황태현 사장은

“보안패치가 안 된 PC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평균 20분 이내에

웜과 바이러스 등의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다른 서비스는 차단된 채 패치가 먼저 실행되는 형태의

PMS를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출처 : 전자신문

Posted by 부비디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