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인연이 였습니다.
첫 출근날..
출근하자 마자 나에게 건넨
시디한장
아마도 내가 출근하면 주려고 준비해 놨었나 봅니다.
그리고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여주었는데...
아끼고 있었던듯 보이는
노란 포스트잇을 건네며
또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여주었는데..
첫 출근의 풍경은 그 친구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 나이이기에
사회생활 적응도 힘들었던듯 해 보이고
너무 착해 마음에 상처도 잘 받았던듯...
출근 이틀째 ...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주위사람들에게 질타를 들었을적..
살며시 다가와
힘내라며 응원을 해주던 한마디...
그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았었는데
나는 그 친구에게 한마디 위로도 못해 준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유난히 힘든 시간들이였던듯 해 보였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고개를 푹 숙이고 폭풍 밥을 먹던...
아직 너무 어린 나이였었나 봅니다.
응원의 말 한마디 못해준것이 내내 마음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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