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들여다보기2012. 4. 19. 08:29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찾는 PC 사용자가 늘고 있다.
빠른데이터처리 속도가입소문을 탄 데다, 최근들어 가격도 저렴해진 것이 인기 요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D를 별도 구매해 PC에 장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제대로 된 상품 선택을 문의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는 SSD가 저장 용량과 규격만 따지면 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비교해
제품 사양이 다양하고 선택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 가격과 성능도천차만별이다.

SSD는 제조사나 제품 사양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지난해 발표된 애플 맥북에어가 SSD 공급사에 따라 쓰기 속도가 초당 100메가바이트(MB) 가량 차이를 보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컨대 삼성전자 SSD가 탑재된 맥북에어는 쓰기속도가 초당 250MB 수준인 반면,
도시바 SSD를 사용한 경우 쓰기 속도가 155MB를 기록하기도 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반 사용자가 SSD를구매할 때여러모로 유심히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SSD 선택 조건으로 가장 먼저 눈여겨 볼 점은 가격과 저장 용량이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곤 하지만 SSD는 여전히 고가의 PC 부품이다.
업계에선 SSD 보급이 본격화 되려면 1기가바이트(GB) 당 가격이 1달러 선으로 내려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선은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시중에서 일반 소비자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SSD 저장 용량은 60~128GB 선이다.
128GB를 넘어서는 SSD부터는 판매 가격이 급등한다.
반면 60GB 미만 제품은 저장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편에 속한다.

▲ SSD는 가격과 저장 용량, 읽기 쓰기 속도, 보증 기간 등을 알아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큰 용량의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HDD를 따고 갖추는게 경제적이다.
SSD에 이 용량을 모두 담으려면 PC 구입 가격의 대부분이 저장매체가 차지하게 된다.
120/128GB 제품은 현재 18만원 전후, 저가형은 15만원 전후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SSD는 최근 브랜드 별로 또는 온라인쇼핑몰에서 특가 판매가 자주 진행되니
이를 통해 구입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가격과 용량 다음으로 따져볼 사양은 읽기, 쓰기 속도다.
SSD에 사용된 낸드플래시메모리에 따라 SLC, MLC 등으로 구분되지만,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수준에서 요구되는 안정성을 갖춘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비교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단순하게 구입 희망 가격대에 맞춰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비교하면 된다.

최근 대부분의 PC가 채택한 사타(S-ATA) 3를 지원하는 SSD는 초당 350MB를 읽을 수 있다.
사타2 SSD는 사타3 제품에 비해 성능이 낮다.
아울러 읽기 속도에 비해 쓰기 속도는 조금씩 느리다. 이 차이가 적을수록 고가 제품이다.
다만 PC 사용 환경이 저장된 데이터나 프로그램 로딩 시간을 줄이는 쪽이거나
데이터 기록이 많은지를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눈여겨볼 수치는 아이옵스(IOPS)다.
이는 초당 입출력 처리 횟수로, 실제 SSD가 HDD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SSD 내부에 탑재된 콘트롤러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 수치는 높을수록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일반 데스크톱에 SSD를 사용할 경우 3.5인치 브라켓 지원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일반 PC 케이스 내부에는 광학드라이브를 설치하는 5.25인치 공간과 HDD를 설치하는
3.5인치 공간을 갖추고 있다.
3.5인치 브라켓이 포함된 경우 기존 HDD 설치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다만 브라켓이 없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트림(TRIM) 지원 기능은 기존 HDD를 사용할 때 디스크 조각모음과 유사한 기능이다.
최근 출시된 SSD는 대부분 이 기능을 지원한다.
트림 기능은 MS 윈도7 이상에서 자동으로 사용된다.

MTBF는 용어 그대로 평균 고장 간격을 뜻한다.
즉 고장 간격이 길수록 안정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 안정성이 높을수록 이 시간은 길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수치 차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MTBF 대신 사후관리(AS) 보증기간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자기디스크로 구동되는 HDD와 달리 충격에는 강하지만,
고장이 났을 경우 원인이나 수리 방식을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SSD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무상 또는 유상 보증기간을 활용해,
사용중 문제가 생겼을 때 구입처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하는 것이 간편하다.
출처: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418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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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비디바비디